오전 9시 30분에 걷기 운동할겸 걸어나갔더니 수많은 외국인들이 복작거리는 좁은 거리를 보고 저절로 발이 멈췄다. 사람들이 가는대로 이끌려 가다보니 수많은 종류의 음식들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음식을 주문하고 바로 뒤에 서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서서 먹는 테이블에도 사람이 북적거려서 자리찾는게 힘들정도
새우센베이라고 랍스터를 납작하게 만들어서 큰 전병처럼 바싹하게 만들어 먹는데 950엔
여기도 줄서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요네모토 커피점. 지점이 많은지 지도에 찾으니 여러개 나왔는데 서양인들이 많이 있었다. 나중에 한번 가서 후기 올리는 걸로.
중간중간에 일본 잡화를 파는 가게들도 있었고 주로 일본 나무 젓가락, 식기류를 많이 팔고 있었다.
명동야시장처럼 즉석에서 구워주는 음식들이 많았는데 랍스터, 가리비, 와규 등 최대 10,000엔까지 가는 길거리 음식도 있었다. (환율로 따지자면 9만원대...ㄷㄷㄷ)
일본 식기류도 종종 눈에 띄었는데 식기류는 나중에 모아서 포스팅하기로
킹크랩(?) 다리도 즉석에서 구워서 주는 걸 보니 문득 명동에 다양하게 팔던 길거리 음식이 생각났다. 옛날 명동 길거리 음식은 계란빵, 호떡, 오뎅 등 가지수가 별로 없었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탕후루, 양꼬치, 랍스터, 스테이크 등 가지수가 대폭 늘어난 걸 보고 돌아다닐 맛이 났었었다. 가격도 여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정도.
거리블럭 중간에 좁은 인도를 따라 외부식사 가게들도 줄지어 늘어져 있고 간간이 매장 직원이 호객을 하며 우리나라 관광지 호객과 겹치는 모습도 보였다.
여긴 갈 때마다 줄 서 있는 인기 맛집. 구글 리뷰를 찾아보니 백종원씨도 스푸파에 소개했다는데 다음에 남편이랑 시간되면 와보는 걸로 :)